4월중 달러-원, 정책 우선순위 수출서 내수로-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정부의 정책우선 순위가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엔화 강세를 따라 하락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작년의 과도한 시장개입에 따른 개입 여력의 한 계를 절감하고 있던 터에 올들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외환당국은 더 이상의 인위적인 원화 절하의 명분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월10일 2기 경제팀을 이끌 개각이 단행된 이후 정부는 그동안 수출이 내수를 견인해 주리라는 가정에서 폈던 수출촉진정책에서 내수부양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정책 우선 순위를 전환하였다고 판단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수출이 내수를 견인하는 연결고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 과장은 4월 달러-원은 글로벌 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정치 진행 과정 및 미 증시 조정폭에 따라 낙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테러로 인한 위험회피 성향으로 유입될 국제 유동성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증시도 상대적 저평가 메리트로 중장기적으로는 소위‘선택'의 수혜를 입을 것이다.
수급상으로는 수출호조에 의한 달러공급 우위 상황이 이어질 것이나 환율 반등시마다 업체들이 매도헤지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공급 우위의 강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따라서 달러-엔이 105엔을 하향 돌파할 경우 전저점인 101.50~102엔을 향하여 급격하게 하락하면 달러-원은 엔화 강세 요인에 의한 달러-엔의 하락이라는 인식, 국내 달러 공급 우위 강도의 약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으로 상대적 낙폭이 제한될 것이다.
엔-원은 재차 상승하며 전고점인 1천120원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며 4월 달러-원의 예상범위는 1천140-1천170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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