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중순 이후 換市개입액 `제로'
  • 일시 : 2004-04-03 07:47:58
  • 日, 3월 중순 이후 換市개입액 `제로'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거액의 외환시장 개입을 계속해 온 일본 통화당국이 정책을 바꿔 3월 중순 이후에는 시장에 전혀 개 입하지 않았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소규모 개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3월 중순 이후 개입실적은 `제로'라고 밝혔다. 3월 5일 하루에만도 엔화를 1조엔 이상 내다 파는 등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해 온 일본 통화당국이 갑자기 정책을 바꾼 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이 시장개입 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다 일본경기도 회복돼 "억지로 개입할 필요 가 없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통화당국은 그러나 환율이 달러당 100엔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환율변동에 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다니가키 재무상)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이슈 로 부상해 대일(對日) 비판이 고조될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일본정부 와 일본은행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