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ISM 비제조업지수 상승 주요 통화에 강세
  • 일시 : 2004-04-06 06:37:07
  • <뉴욕환시> 달러, ISM 비제조업지수 상승 주요 통화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5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 3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기록한 데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13달러에 거래돼 지난 2일 뉴욕 후장의 1.2126달러에 비해 0.0113달러나 급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00엔에 움직여 지난 2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4.52엔에 비해 0.48엔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지난달 ISM 비제조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 투자심리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유로-달러는 장중 1.2050달러가 붕괴되면서 대규모 손절매가 일어 한때 1.2000달러까지 붕괴되는 초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의 급락세를 감안한 투자가들이 포지션 조정 수위를 조절해 장후반에 소폭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ISM은 지난달 비제조업지수가 65.8로 2월의 60.8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1.5를 크게 상회한 것이며 지난 1997년 ISM이 비제조업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ISM 비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성장과 위축을 나타낸다면서 이날 지표 발표 결과는 비제조업 전부문에서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ABN암로의 그레그 앤더슨 수석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 핵심 기술적 지지선이자 옵션 장벽으로 여겨져 온 1.2000달러 선이 위협받았다면서 향후 유로-달러가 1.1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엔 전문가들은 이날 엔화는 단칸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 결과가 일본의 경제 회복세 가속화 관측에 힘을 실어준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나타내며 유로화의 對달러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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