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급등..당국 개입논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설이 제기된 가운데 엔화에 대해 급등세를 보였다.
6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1.34엔 오른 106.3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25달러 내린 1.1988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1.66엔 오른 127.51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게 기관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해외 헤지펀드들의 `숏커버'를 촉발시켰으며 이 와중에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설까지 맞물리며 달러-엔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이 4월 새 회계연도를 맞음에 따라 일본계 투자자들이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타데 사토시 UFJ은행의 외환담당 부사장은 "미국계 헤지펀드들의 숏커버에 의한 매수세가 달러-엔 급등의 배경이 됐다"며 "일본은행에 관한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어느 것도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관계자들도 일본 외환당국이 실제로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엔이 107엔대로 올라서자마자 바로 106엔대 중반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이는 재무성이 적극적으로 美달러를 떠받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말했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시장개입과 관련해 노코멘트로 일관했으며 다만 외환시장을 바라보는 당국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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