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부재속 유로.엔에 등락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6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등락을 좌우할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새 회계연도를 맞아 일본계 투자가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9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의 1.2013달러에 비해 0.0084달러나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75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5.00엔에 비해 0.75엔 올랐다.
전문가들은 환시 참여자들이 오는 9일 뉴욕환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하는 점을 감안해 전일 유로화에 대해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달러화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로-달러 등락을 견인할 재료가 부재한 하루였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투자가들이 유로화 숏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 유로-달러 반등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전문가들은 연기금 등 일본계 투자가들이 새 회계연도를 맞아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면서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엔이 장중 한때 107엔을 상회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계 기관투자자들이 미 국채 등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섰다면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상기한 요인에 의한 달러-엔 강세 기조가 이날 유럽과 뉴욕환시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머스 몰로이 뱅크레우미 외환 전략가는 "일본계 투자가들이 달러-엔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 "이들의 해외 국채 매수세를 감안할 때 향후 수일간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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