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신규 국채 수요 호조로 4일만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6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5년만기 신규국채 발행물량에 대한 수요 호조로 4일만에 반등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2포인트 오른 98 2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6bp 하락한 연 4.15%를 기록했다.
5년만기(2009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일에 비해 약 1/4포인트 상승한 97 11/16, 수익률은 연 3.13%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채권을 신규로 발행했다면서 일본은행(BOJ)을 포함한 해외 중앙은행들의 신규채권 수요가 강세를 띠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소위 간접 입찰자들이라고 불리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비율이 4개월 연속 40%를 웃돌았다면서 이것이 투자가들로 하여금 외국인들의 미 국채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케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23개 프라이머리 딜러 가운데 하나인 CIBC월드마켓츠의 그레그 코언 채권 트레이더는 "5년만기 신규국채 발행물량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반응은 앞으로도 이들의 재무부 채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향후 수개월간 고용동향 개선추세가 지속돼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앙은행은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국채가 상승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풀 총재는 이날 USA투데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은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물가 안정 성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일부 견해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근접할 때의 피해는 물가 상승률이 2%나 3%에 근접하 는 경우보다 크지 않다고 밝히는 한편 저금리로 인해 주택 가격 동향이 크게 상궤를 벗어나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이 인터뷰는 지난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졌으나 풀 총재는 자신의 발언을 수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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