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후폭풍
  • 일시 : 2004-04-07 08:32:4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후폭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거의 9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관련된 매물부담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전날 106엔대 초반에서 105엔 후반으로 하락해 서울환시 미달러화의 '갭 다운' 개장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시장이 일방적인 공급우위로 하락압력을 받을 경우 외환당국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차원에서 물량흡수에 나설 여지가 많다. 이럴 경우 달러화는 1천140원선을 바닥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증대는 지난 2년간 국제자본의 주요 투자처였던 이머징마켓으로부터 자본유출이 있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8천822억원= 외국인은 전날 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에서 8천82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약 7억6천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절반인 3억8천만달러 정도가 일중 매물화 될 수 있다. ◆뉴욕서 달러 혼조세= 전날 뉴욕환시에서 미달러화는 등락을 좌우할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영향으로 서울환시 마감무렵보다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시 참여자들이 오는 9일 뉴욕환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하는 점을 감 안해 전일 유로화에 대해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달러화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 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로-달러 등락을 견인할 재료가 부재한 하루였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투 자가들이 유로화 숏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 유로-달러 반등으로 연결 됐다고 설명했다. ◆미금리인상 시 파장=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 미국의 금리 상승가능성과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지난 2년간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대외차입액 증가세가 마감될 위험에 처했다고 6일 밝혔다. IMF는 "선진국 시장의 금리 상승은 언젠가는 나타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 해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갑작스럽게 수정할 경우 채권시장의 불안정화 등 광범위 한 악영향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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