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對엔 하락..무디스 日등급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7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전날 뉴욕종가보다 0.04엔 내린 105.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0013달러 오른 1.2084를 기록중이며 엔화에 대해선 0.26엔 내린 127.71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초반 일본계 투자자들의 해외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열풍에 따른 달러 매수로 인해 106엔대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들어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외화표시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a1'에서 'Aaa'로 상향조정했고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엔화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지난 2002년 두단계 하향조정했던 수준인 `A2'를 그대로 유지했다.
후지타 노리유키 소시에떼제너럴 외환담당 헤드는 "신용등급 상향이 일본에 긍정적"이라며 "시장에 엔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거래가 빈약했던 시장에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스톱로스(손절매) 물량도 나오면서 105.50엔대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구마가이 준이치 NLI 리서치인스티튜트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국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투자여부와 규모를 판단한다"며 "일본 신용등급의 사향은 일본 자산 구입을 쉽게 늘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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