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수입물가 상승 소식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수입물가 6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폭 하락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32포인트 하락한 98 3/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1bp 오른 연 4.15%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라크 사태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 3월까지 6개월 연속 수입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져 재무부 채권 가격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0.5%를 웃도는 0.9%로 집계됐다면서 이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 국채 투자 심리를 위축케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노동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가격이 지난 2월 0.4% 오른 데 이어 3월에 0.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3월 상승폭은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5% 상승의 두배에 가까운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석유제품의 수입물가는 6.1% 상승한 반면 비석유제품 수입물가는 0.2% 상승했다면서 이는 수입 유가 급등이 전체적인 수입물가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러나 이라크 저항세력과 연합군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무부 채권 가격 낙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한 신문은 이라크의 시아파 무장세력이 성 금요일(9일)을 기해 연합군의 동시다발적 공격을 준비 중이며, 시아파의 저항공격에는 이란이 일정한 역 할을 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간 `코리에르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군 정보기관 SISMI를 인용, 시아파 무장 세력이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1주년이기도 한 9일을 기념해 연합군에 대한 동시 다 발적 공격을 시도하기로 하고 로켓포와 차량폭탄까지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탈리아 군 정보기관은 특히 연합군 임시행정처(CPA)의 이탈리아 대표 인 바버라 콘티니에 대한 위협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이 시아파 과격 성직자인 무 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민병대가 주도하는 폭동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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