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환당국, "1,140원선을 지켜라" 시그널
  • 일시 : 2004-04-08 09:40:23
  • <서환> 외환당국, "1,140원선을 지켜라" 시그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1천14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하락해 출발한 후 오전 9시38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 내린 1천140.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달러-엔에 가해지는 하락압력과 전날까지 이틀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1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1천140원선 붕괴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외환당국이 개장부터 구두개입에 나서는 바람에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달러-엔은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 간의 충돌로 이라크상황 악화가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데다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일본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의 여파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이들은 실탄까지 거론한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천140원선 하락시도가 더욱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해서 일중 최대 8억달러까지 시장에 매물이 공급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1천140원선 붕괴 가능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6분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5년만기 환시안정용 국고채 1조원 어치를 12일에 입찰하고 14일에 발행할 계획"이라며 "환율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일시적인 수급요인에 따라 환율이 실물경제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 지 못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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