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0원선 붕괴로 달러-원 전망치 하향조정<씨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달러-원 환율의 핵심적인 지지선인 1천150원선이 붕괴함에 따라 기존 전망치를 15-20원 정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8일 오석태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달러 약세 ▲ 미경기회복의 한국경제 파장 ▲ 당국의 개입강도 완화 등을 이유로 기존 1천150원, 1천135원, 1천120원, 1천100원인 1개월, 3개월, 6개월, 1년래 달러-원 전망치를 각각 1천135원, 1천120원, 1천100원, 1천80원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최근 기대가 과한 면이 있는데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달러 가치에 부담이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최근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세는 결국 한국의 수출 증대와 한국증시의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국 원화 가치를 받치는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하에서 외환당국은 개입 스탠스를 완화시킬 것이며 지난 2월부터 이전의 끌어올리는 식의 강한 개입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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