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140원선 방어 개입추정 매수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1천140원선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추정 매수와 이에 따른 은행권의 하락시도 포기로 1천140원선에서 옆걸음을 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1시9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 내린 1천140.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개입추정 매수주문이 1천140.30-1천140.40원에서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에 기댄 은행권들의 매도에도 1천140원선이 지켜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숏 플레이'에 나섰던 일부 은행들의 하락시도가 주춤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엔이 정체된데다 거래소 주가의 하락으로 추가적인 은행권 하락시도가 힘을 못 얻을 것 같다며 외국인도 이전의 매수강도에서 한발 후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달러-엔도 장기적으로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엔화 강세로 하락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당장 외환당국이 1천140원선을 지킨다하더라도 시간이 점차 흐를수록 1천140원선 밑으로 낙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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