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환당국 1,140원선 방어의지..↓2.50원 1,140.70원
  • 일시 : 2004-04-08 12:15:52
  • <서환-오전> 외환당국 1,140원선 방어의지..↓2.50원 1,14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1천140원선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로 이 선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전날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하락압력을 받던 달러-엔은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 간의 충돌 영향으로 반등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또 전날까지 이틀간 1조4천억원어치가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관련 환전물량 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이날 재정경제부에서 개입실탄 확보에 나서며 구두개입을 단행, 1천140원선에 단단한 방어선이 형성됐다.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5년만기 환시안정용 국고채 1조원 어치를 12일에 입찰하고 14일에 발행할 계획"이라며 "환율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일시적인 수급요인에 따라 환율이 실물경제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 지 못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38-1천14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당국의 1천140원선 방어의지가 강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경제 펀더멘털에서의 변화 때문에 장기적인 원화 강세 추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4월 통화정책방향결정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연간 60억달러의 경상흑자 전망치를 수출호조 영향으로 15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전망치 조정은 이미 환시거래자들의 심리에 녹아있어 당장 가격에 반영은 되고 않고 있다. 하지만 거래자들의 기존 '숏 마인드'를 더욱 확고히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 것으로 풀이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1천140원선이 단단하게 지켜지고 있어 오후에도 깨지기 힘들 것 같다"며 "다만 한국은행의 경상흑자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시장의 달러 '숏 마인드'가 바뀌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내려 출발한 후 구두개입으로 1천141.3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40.50-1천140.80원에서 횡보하다가 오후 12시12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하락한 1천140.7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66엔, 원화는 100엔당 1천7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0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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