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투자자 실수요 증가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계 투자자들의 해외자산 매입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0.41엔 오른 105.71엔을 기록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34달러 오른 1.220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98엔 오른 127.57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부활절 주간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이라크내 일본 주둔지 인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엔화 매도물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도쿄주식시장이 테러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그간 엔화를 매입했던 세력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달러 상승을 부추겼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달러가 상승하는 와중에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간간이 흘러나왔지만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자산 매입관련 달러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말했다. 기관들의 해외자산 매수세에 힘입어 유로화도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사사키 토루 JP모건체이스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앞으로 며칠간 일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美달러화가 지지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엔화의 경우 이라크 사태로 인해 단기전망이 어두운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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