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호전 지속..달러 사야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향후 몇주간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뉴욕환시의 달러-엔 전문가들은 현재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2004회계연도 시작에 따른 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채권 매수용 달러 수요 때문이라면서 결국 최근의 달러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 경기신뢰도는 지난 12월의 7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10보다 높은 12로 조사돼 지난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경제회복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 열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경제도 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수출형 성장전략에 몰두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엔 강세 저지를 위한 개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조만간 100엔 아래로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유로-달러 전문가들은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3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의 2월 산업생산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향후 몇주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추가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했다.
이들은 유로존의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반면 미국은 확연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유로화의 對달러 거래범위가 1.1500-1.2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달러매수.유로매도'는 상당기간 유효할 수도 있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