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이라크 상황악화에도 美달러 하방경직성
  • 일시 : 2004-04-09 08:35:32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이라크 상황악화에도 美달러 하방경직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군과 이라크저항세력간 충돌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라크 상황에도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상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엔화 강세에 대해 불편하다는 시그널을 보낸 일본외환당국의 입김도 같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당국 개입의지= 와타나베 히로시(渡邊博史)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은 9일 엔화 가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국장은 현재 엔화는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달 엔화가 조정을 받고 있어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밝혔으며 이같은 생각은 이달에도 유효하 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펀더멘털을 고려할 경우 여전히 엔화 가치가 고평가돼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가 급등락한다면 직접 개입을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상황악화에도 달러 하방경직성= 8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노동지표 호전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신 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BOE가 기준금리를 변경치 않은 영향 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BOE가 이날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대로 기준금리(레포)를 연 4% 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BOE가 지난해 11월 이래 3번째 금리인상을 유보한 것도 달러화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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