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지표 개선..금리 전망은 엇갈려>
  • 일시 : 2004-04-09 10:22:12
  • <美 노동지표 개선..금리 전망은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급증하는 등 고용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美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보험청구건수가 32만8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계절적 조정을 거친 수치로 지난 2001년 1월13일 이후 최저치이며 한달 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36만6천750명으로 지난 2000년 11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 감소폭도 노동부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1만4천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3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도 30만8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다른 지표들도 호전되고 있다.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는 4월에도 25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지표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놀라울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과 채권가격이 즉시 반응하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론스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취업자수가 확장국면 초기에 들어섰다"며 "올 연말까지 월평균 20만명의 일자리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론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월이나 9월 정례회의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임스 글래스맨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올 연말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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