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40원선 지지되며 한주 마감..↑3.50원 1,143.90원
  • 일시 : 2004-04-09 16:44:58
  • <서환-마감> 1,140원선 지지되며 한주 마감..↑3.50원 1,14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강한 의지와 달러-엔의 상승으로 1천140원선 위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로써 미달러는 전주말 종가 1천141.70원보다 2.20원 오른 상태에서 다음주를 맞이할 예정이다. 1천145원선은 2.5억-3억달러로 추산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전날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한 은행권들의 달러 공급으로 저항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달러-엔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으로 개장초에는 전일대비 1엔 이상 급 등 했었으나 장중 추가 상승하지는 못했다. ◆12일전망= 달러화는 1천132-1천15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2.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날까지 강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이날 1천5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다음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완화되면 서울 환시가 물량압박에서 벗어날 전망이지만 1천150원선이 단단한 저항선으로 굳어졌고 달러-엔도 107엔선에 막혀 있어 반등도 예상하기 어렵다.. 반면 주중 총선을 앞두고 당국이 환율안정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1천140원선은 당분간 바닥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류현정 한미은행 부장은 "달러-엔이 크게 밀리지 않는 한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의지 표출로 1천140원선은 지지될 것 같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로 하락압력 고비는 넘었지만 시장에 계속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장은 "선거관련 환율영향은 별다른 것이 없을 것 같다"며 "1천140원선이 깨져도 1천138원선에서 다시 강한 개입이 나올 여지가 많고 1천150원선은 단단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상승해서 당국의 방어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엔이 밀리면 당국도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앞으로 환율의 계단식 하락이 반복될 것 같다"며 "계속적인 하락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60원 높게 개장된 후 은행권 이월 롱 처분으 로 1천141.60원으로 서서히 레벨을 낮췄다. 오후 늦게 일부 개입추정 매수세와 은행권 '숏 커버'가 겹쳐 전날보다 3.50원 오른 1천143.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8.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45엔, 원화는 100엔당 1천7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 내린 905.4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2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3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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