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국인 주식 투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주 2조원대에 육박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의 지속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라크전과 4.15총선을 앞둔 불확실성 파장이 금융시장에 참가자들의 거래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 외국인 주식 투자= 지난주 1조8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이번주에도 이어질지 관건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같은 강도로 이어진다면 서울환시에 하락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럴 경우 외환당국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1천140원선도 안심하지 못할 수 있다.
◆이라크전 불확실성=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 고조는 과거 기본적으로 미달러 약세 요인이었지만 이제는 '아닐 수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이라크 상황악화가 미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높이고 미국의 재정적자를 더 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지난주 이라크에서 일본인 납치에 따른 일본 금융 시장의 요동을 보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이미 국제자본이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분산투자돼 있 고 일본과 영국 등 미국 이외의 국가들도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이번주 달러-엔이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에도 이라크 사태의 진행상 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다.
또 이라크 문제가 최근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글로벌 증시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도 있다.
◆4.15총선 불확실성= 4.15총선이 서울환시에서 불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 자체보다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판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종의 예비 시험 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건호 한미은행 옵션팀장은 "4.15총선의 이면에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환시참 가자들의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가결에 따른 대통령 사 임 가능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환시 참가자들은 4.15총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달러-원에 하방경직성을 제 공해 줄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일단 시장 수급구조가 공급우위이지만 총선 결과의 불확실성에 따라 참 가자들의 적극적 하락시도가 주춤할 수 있는데다 당국이 환시장 안정 측면에서 급 변동에 더 민감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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