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 약화..↓2.10원 1,14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주 폭발적인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이어지지 않은 영향속에 제한된 낙폭을 보였다.
전주 1조8천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1천억원대의 주식만 사들였다. 달러-엔도 부활절 연휴 여파로 거래가 한산해 106엔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여기에 지난주 강한 것으로 확인됐던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시장에 경계감을 일으켜 1천140원선을 지켜냈다. 실제 당국의 개입추정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전망= 달러화는 1천138-1천14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줄어들었지만 공급우위 수급구조와 국내 경제 펀더멘털 호전기대에 따른 중장기 원화 강세 심리가 여전해 모멘텀만 주어진다면 1천140원선이 깨질 가능성이 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부활절 연휴 여파로 잠잠했던 달러-엔 시장이 참가자들의 복귀로 활기를 찾을 경우 서울환시에 방향지표로써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다만 4.15총선과 이라크 상황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참가자들의 거래심리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당국이 강하게 뜯어 올릴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1천140원선 하락시도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하지만 달러-엔도 떨어질 낙폭이 커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면에서 볼때 1천140원선 아래로 시도는 수익에 비해 위험이 더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지배인은 "총선전까지 당국의 환시장 안정의지가 강할 것 같다"며 "외국인도 증시에서 매수를 잠시 늦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하지만 앞으로 FTSE나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을 명분으로 외국인이 주식 매수규모를 늘리는 것 같다"며 "이런 점에서 보면 외국인의 주식 확대는 점차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0.80원 내려 출발한 후 업체네고 영향으로 서서 히 1천141.80원으로 내렸다가 오후 내내 0.30원 안에서 맴돌았다.
이후 달러화는 전주보다 2.10원 내린 1천141.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4.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23엔, 원화는 100원당 1천7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 오른 918.8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30억원어치, 코스닥에서 18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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