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日경제지표 호전, 엔화상승 이끄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엔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5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 대비 0.97엔 내린 105.45엔에 거래되고 있다.
美달러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106.17엔에 거래되는 등 106엔대를 줄곧 유지했지만 도쿄시장 폐장 이후 105엔대로 내려선 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美달러의 약세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엔화가치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6.2% 늘어난 2조1천570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 흑자는 최근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수출부문이 일본 경제 회복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5.19포인트(1.22%) 오른 1만2천42.70포인트를 기록해 1만2천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지표의 호조가 도쿄증시의 강세를 이끌고 이는 일본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며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일본 정부가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인 월간보고서에서도 경제 평가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돼 일본 경제 회복 기대감을 재확인시킴은 물론 엔화 강세의 추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교도통신은 정부가 지난 3월 기업의 자본지출과 수출지원에 힘입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4월에도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는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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