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강세로 하락..↓0.70원 1,14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약세를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천140원선 밑으로는 하락하지 못했다.
엔화는 일본 경제지표의 호조와 경제 펀더멘털 회복 기대로 달러화에 대해 전날 대비 1엔 이상 절상됐다.
외국인도 이날 3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여 대기매물 부담을 강화시켰다.
하지만 개입추정 매수세가 1천140.30원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참가자들에게 강한 경계감을 심어줬다.
◆14일전망= 달러화는 1천138-1천14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유지됐으나 달러-엔이 오후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1천140원선이 지켜지는 쪽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책은행을 통해 개입추정 매수세가 가세했다.
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 영향력이 계속되고 주변여건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면서 시장의 하락시도 자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총선을 앞둔 부담을 시장 자체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3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대기된 점은 여전히 하락압력의 지속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상승할 이유가 마땅치 않지만 하락하기에도 여건이 충분치 않다"며 "특히 역외세력이 무척 잠잠하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총선을 앞두고 시장이 한쪽으로 급히 쏠리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유로화가 1.20달러에 도달하면서 급락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유로-엔 자체가 아래로 무너지고 있어 유로 약세 가능성을 서서히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달러-엔 105.80엔선이 중요하다"며 "이 선이 위로 뚫리면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 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40.30원에 출발한 후 한때 1 천140.80원으로 튀어 올랐다가 1천140.40원으로 레벨을 낮춰 오후 3시까지 1천140.40-1천140.50원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결제수요 등으로 1천141.7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천141.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41엔 원화는 100엔당 1천8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3% 내린 917.6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51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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