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최근 움직임, 글로벌 달러약세 전환 조짐'-농협선물
  • 일시 : 2004-04-14 11:08:15
  • '유로화 최근 움직임, 글로벌 달러약세 전환 조짐'-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최근 국제환시의 급격한 움직임에서 글로벌 달러 가치의 회복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이진우 농협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도둑은 예고 없이 담을 넘는다(상)'는 칼럼을 통해, 지금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얘기하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 받겠지만 누군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몇 년 간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타성에 너무 젖어있다고 경고했다. 이 팀장은 최근 유로-달러 환율이 1.20달러 근처에서 공방이 치열한 것은 기술적으로 작년 11월7일 1.1375달러 수준에서 시작한 유로화 랠리에 대한 61.8% 되돌림 수준(retracement level)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이 선이 깨지면 크게 1-2개월 이내에 1.18달러 수준의 붕괴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이러면 글로벌 달러 약세의 추세반전까지 입에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결국 유로화가 결국 1.20달러를 하향돌파하면서 주가 하락, 채권가격 하락, 달러 강세, 금값 폭락 등 지난 2년간 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미금리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겠다는 참여자들의 인식변화에 바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가 연내로 인상은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미국 정부가 택할 길은 금리인하보다는 점진적인 금리인상밖에 없다는 점이 부각될 경우 항상 한 발 '앞서 가는' 시장으로서는 지난 2년에 걸친 포지션 운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이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반전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 하더라도 적어도 지난 2년 간의 달러약세 흐름에 긴 조정국면이 도래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이 외국인 주식 매수가 정점에 근접했다고 말한 것의 의미를 곱씹어 볼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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