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금리인상 관측에 달러 강세 시현
  • 일시 : 2004-04-14 15:18:46
  • <도쿄환시> 美금리인상 관측에 달러 강세 시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美달러화가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도쿄외환시장 오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뉴욕전장대비 0.53엔 오른 107.08엔을 나타내 약 3주만에 107엔대로 진입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4달러 하락한 1.191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의 주된 이유는 미국 경기지표의 강한 호조로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조기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전날인 13일 美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1.8%를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혀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소비지출이 건전함을 입증하는 것이며 1분기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본격 회복되는 신호를 나타내면서 FRB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끌어냈다. 이에 따라 뉴욕주가는 하락했지만 美달러화에 대한 `매수' 동인이 발생한 것으로 인식돼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라크사태라는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내재해 있는데다, 미국의 예산 및 경상적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달러화 매수가 지속될 지는 여전히 의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달러-엔의 1차 지지선은 106.50엔 부근에 형성돼 있고, 저항선은 107엔 후반대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로화는 이에 비해 약세 전망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인 1.1916달러선이 단기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다음 지지선은 1.17달러 중반대가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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