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前부원장 관련, 할 얘기 없다"-이근영 前금감원장
  • 일시 : 2004-04-14 15:25:14
  • "이순철 前부원장 관련, 할 얘기 없다"-이근영 前금감원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근영 전금감원장은 2002년 당시 이순철 부원장보가 국민은행 감사 선임을 거부하고 항명했던 사건과 관련, 지난 이야기에 대해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이근영 전원장은 "해당직을 그만두고 나온 사람이라서 지난 이야기에 대해 답변할 것이 없고 특별히 할 얘기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순철 현 하나은행 감사는 2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시절 국민은행 감사 선임을 거부했던 상황을 꼼꼼히 기록한 일지가 공개돼 관치금융의 실상의 일부를 보여주는 등 금융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순철 감사의 공개된 메모일지에 따르면 당시 이근영 위원장은 이순철 보와 관련이 있는 언론계, 관계, 학계 및 변호사계 등 각종 인사들을 동원해 이순철 보에게 국민은행 공동 감사에 취임할 것을 종용하고 각종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이순철 감사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국민은행 김정태행장과 이근영 원장 둘 중 한 명은 인사와 관련해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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