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강세로 급등..↑10.20원 1,151.30원
  • 일시 : 2004-04-14 16:42:42
  • <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강세로 급등..↑10.20원 1,15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 세 분위기로 급등한 달러-엔 영향으로 전일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전날 105엔대 초반에서 이날 107엔대로 진입했다. 이같은 달러-엔 급등은 전날 뉴욕 환시에서 미경제지표의 호조와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부각돼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 이 여파로 유로-달러는 지지선이던 1.20달러를 밑으로 뚫고 내려갔다. 또 외국인도 기존의 강력한 주식 순매수에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달러-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의심스러워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16일전망= 달러화는 1천145-1천152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전날부터 이어지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느냐. 이는 유로-달러 1.20달러가 무너지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의 전환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금리가 인상되기 전까지 아직 달러 강세를 장담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경상흑자가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환시의 수급이 여전히 공급우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아직 글로벌 달러 강세라고 하기에는 이르다"며 "달러-엔이 107.50엔선 정도면 꼭대기"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총선에서 여야의 의원석 확보가 비슷할 경우 당국의 시장안정 명분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흐르지 않게돼 대결구도가 강해지고 탄핵 결정도 불확실해져 당국이 시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필요성이 부여되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총선과 상관없이 달러화가 위쪽으로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미금리인상을 배경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단기적으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달러-엔은 110엔선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5.90원 오른 1천147원에 개장한 뒤 달러-엔 상 승으로 1천151.90원으로 서서히 상승했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에도 전날보다 10.20원 오른 1천151.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30엔, 원화는 100엔당 1천7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4% 내린 916.3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38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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