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10.10원 1,16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장대비 10원 급등했다.
지난 14일 107엔대 초반이던 달러-엔은 108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상승은 미경제지표 호조와 미금리인상 기대감이 어우러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개장전부터 외국인이 예금보험공사의 하나은행 지분을 8천억원 어치나 사들였지만 외환당국의 '환시 중립 처리' 발언으로 달러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이날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외국인이 8천억원이 넘는 하나은행 지분을 사
들였다"며 "아직 명확한 처리 방법을 결정지은 것은 아니고 달러-원 환율에 파장이
없도록 중립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해외투자은행들이 환율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는 등 그 동안 달러 약세 쪽으로만 바라봤던 환시참가자들을 다급하게 만들고 있다.
또 사실상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은 하나은행 부분을 제외하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수급상황이 단기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늘 좀 남았던 점, 주말을 앞두고 있는 점 등이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운갑 UOB은행 이사는 "외환당국이 이전에 강하게 개입했던 효과가 누적돼 참가자들에게 시장물량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여기에 역외세력도 미금리인상 우려를 바탕으로 '숏 커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앞으로 관건은 달러-엔의 109엔선 상향돌파 여부 등에 달렸다"며 "다만 시장에 달러화가 부족하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장보다3.7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2.70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상승폭 과대인식으로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0.70원 상승한 1천162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 무렵 엔화는 달러당 108.60엔, 원화는 100엔당 1천6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1.5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천40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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