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악화로 급등락..약세
  • 일시 : 2004-04-17 06:03:07
  • <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악화로 급등락..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산업생산 악화로 매물이 나와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됨에 따라 주요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장중 최저 수준보다는 높아졌다. 16일 뉴욕환시에서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6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33엔보다 0.66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1.2046달러까지 급등했다 유로당 1.199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76달러보다 0.0016달러 상승했다. 외환전문가들은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알프레드 브로더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가 단기금리 인상설을 일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달러 매물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기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소 희석된 하루였다면서 당분간 유로화는 1.1850-1.205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4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93.2로 3월 확정치 95.8에 비해 하락했다. 경제전문가들은 4월 수치가 97.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으 로 0.2% 감소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2월에는 0.8% 증가한 것으로 0.1%포인트 상향 수정됐으며 3월 산업설비 가동률은 76.5%로 2월 수정치 76.7%에 비해 내려갔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 산업생산이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브로더스 총재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물가 상승 위험없이 가속화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강화되고 기업들도 더 많은 인력과 장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 우호적이고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브로더스는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소비지출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최 근에 나타났던 물가상승률의 저하 현상이 이제 드디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별로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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