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조정 전망..그린스펀 발언 주목
  • 일시 : 2004-04-19 07:56:30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조정 전망..그린스펀 발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화가 최근 상승국면을 일단락 짓고 이번주엔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해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이 한동안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상원은행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고 이튿날인 21일에는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소매매출 지표와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 그린스펀이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가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최고점을 찍었던 109.00엔대가 중기적으로 넘기 힘든 수준의 환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일본의 경제회복 등 경제펀더멘털과 시장개입 강도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조만간 엔화가 106엔대로 상승할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美달러화가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경상수지 적자문제에 개선이 있어야 바닥을 찍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 연방은행 총재들도 조기 금리인상설에 대해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다는 뉘앙스의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돼 美달러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알프레드 브로더스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벤 버난케 FRB 이사 역시 소매매출과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당장에 1%인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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