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108엔대 재복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계 투자자들의 해외자산 매입용 매수세와 일본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등이 어우러지며 상승했다.
19일 오후 2시15분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38엔 오른 108.0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0달러 오른 1.2032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86엔 오른 130.03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연기금과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자산매입을 위해 달러매수에 나선 반면 일본증시에선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새 회계연도를 맞아 일본계 투자자들의 해외자산 매입을 위한 달러매수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주말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화의 지지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증권시장에서 UFJ은행의 무수익 여신이 당초 규모보다 1조엔 이상 많아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1.5% 급락했고 외국인들도 일제히 주식을 내다팔며 외환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이라크에서 미군이 5명 사망하는 등 불안요인들로 인해 적극적인 달러매수 분위기가 일어나진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중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3월 소매매출 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주말 산업생산과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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