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그런스펀 증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급등락하고 있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글로벌 달러 가치는 각각 급격한 포지션 조정과 단기금리인상 가능성 축소를 명분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현재 시장참가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이 금리인상을 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으로 잊지 말아야할 시장재료다.
IMF는 미국이 아직도 신중을 기할 여지를 갖고 있지만 향후 금리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태 변화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이머징마켓에 극심한 어려움이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머징마켓은 미국의 초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세계 투자자본들의 주요 투자처였다.
◆달러-엔 급등=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이뤄져 엔화에는 상승한 반면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익일로 예정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그린스펀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시장의 단기금리 조기 인상설을 일축하는 발언을 할 것이라 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달러-엔 움직임과 관련, 전문가들은 도쿄증시가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부각됨에 따라 하락했다면서 부실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로 미미하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이 도쿄 증시에서 이탈 움직임을 나타낸 것도 달러화의 對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기존 통화정책의 중심축인 ` 인내심'(patience)이라는 단어와 관련해 어떤 뉘앙스를 풍길지가 환시의 최대관심사 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IMF, 미금리인상 대비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세계경제를 금리 상승 국면에 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FT가 입수한 IMF핵심 보고서의 초안에 따르면 IMF는 미국이 아직도 신중을 기 할 여지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금리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태 변화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의도를 확실하게 금융시장에 전달함으로써 향후 기 대의 급작스러운 변화 위험성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가 상승할 경우 특히 이머징마켓에 극심한 어려움이 촉발될 수 있다 고 IMF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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