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엔 상승으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전일대비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올라 개장된 후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오른 1천156.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급격한 포지션 조정으로 달러-엔이 전일대비 1엔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 중이라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의 달러화가 1천155원선 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전날부터 외국인의 하나은행 지분매입 관련 환전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다 마땅한 수요가 없는 점 등이 달러 상승세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며 전날 100엔당 1천69원이었던 엔-원 재정환율이 1천63원으로 내려앉았다고 덧붙였다. 또 20일로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환시참가자들이 달러-엔 급등에도 조심스럽게 따라가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조기 미금리인상 기대에 대한 일종의 심판대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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