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그린스펀 증언 앞두고 약세
  • 일시 : 2004-04-20 15:19:32
  • <도쿄환시> 美달러, 그린스펀 증언 앞두고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20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26엔 내린 108.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0072달러 내린 1.1945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1.01엔 급락한 129.29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엔화 숏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도쿄증시도 전날 급락세를 딛고 반등해 달러 약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달러-엔은 장중한때 108.88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108.16엔까지 밀려났다. 가네코 가쓰히로 미쓰비시증권 외환매니저는 "엔화 약세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엔화 숏포지션을 정리했다"며 "일단 유로화에 대한 포지션 정리를 한 뒤 달러에 대한 포지션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이번 증언에서 통화당국의 인내심을 다시 한번 강조할지 아니면 금리인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둘지가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내일 새벽 상원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며 22일 새벽엔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증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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