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경상수지 적자 미축소로 하락 압력 받을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향후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독일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년 동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는 2009년까지 미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IMF(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는 환율과 관련된 새로운 성명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MF와 세계은행은 오는 24~25일 워싱턴에서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세계경제 회복 촉진 방안과 IMF 차기 총재 인선 문제 등을 논의한다.
또 이에 앞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도 23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회동, 테러 자금 지원 척결과 이라크 재건, 세계경제 전망 등을 주요 의 제로 다룰 예정이다.
IMF와 세계은행의 양대 정책결정 위원회의 연석 회의는 세계 경제가 회복궤도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취약성을 안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어떤 견해들이 오 갈지 주목된다.
IMF의 라구람 라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세계 경제의 핵심 위협 요인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뒤 전화 통화에서 "세계경제가 지금 보여지고 있는 바와 같이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최근 자산가격 거품 붕괴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여러 심각한 충격들을 극복해왔다"면서 그러나 대다수 국가들이 재정 및 통화 팽창 등 정책적 대안들을 모두 사용해버린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IMF 보고서는 또 미국의 대규모 감세 조치 등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재정 및 경 상적자를 지적하면서 이같은 쌍둥이 적자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심각 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오는 21일 내놓을 보고서 전문도 미국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견실한 성 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유럽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불균형 문제와 장 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일본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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