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래 美 금리인상..유럽은 현행 유지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향후 몇개월래에 미국은 고용상황의 큰폭 개선으로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로존은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들은 오는 9월 이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0년래 최저 수준인 단기금리를 인상해 초저금리시대를 종언할 것이라면서 올 연말에 금리가 연 1.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월 도이치방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올 초부터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FRB는 향후 몇개월 동안 고용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며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증,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유로존은 내년 4월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수부진으로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경제회복 난망으로 오히려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음을 제기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상당수 있는 실정이다.
월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은 오히려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내수부진이라고 지적했다.
월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지난 2월의 사상 최고치인 유로당 1.2900달러보다 10센트나 하락한 상황이어서 ECB가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돌프 로젠스톡 노무라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존해 있으나 (ECB가) 무리하게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ECB는 지속적으로 유로화의 움직임을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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