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앤화 페그 변경 위험성 노정 가능성 <그린스펀 FRB 의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0일 중국이 위앤화 페그 변경이 중국과 세계 경제를 위험에 직면케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이론적으로 위앤화가 달러화에 고정된 수준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고 보지만 환율 시스템과 관련한 소폭의 변화도 중국 경제의 위험성을 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당국의 조치에 과잉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당국이 위앤화 가치를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환율이 고정된 수준을 변경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구체적으로 당국이 환율을 소폭 변경할 경우 시장은 향후 환율 추가 조정 가능성에 입각해 중국으로의 자본 유입을 대폭 늘릴 수 있으며 이는 보다 큰 문제를 노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기한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고정된 환율 수준이 존재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정확히 어떤 수준인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중국 은행 시스템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면서 중국이 환율을 유연화하는 것은 모두의 이익에 합치하지만 불균형적으로 이를 추진할 경우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경우 직접적으로는 일본과 동남아 경제가 심각한 문제를 안게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도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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