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그린스펀 영향 달러-엔 급등
  • 일시 : 2004-04-21 08:32:1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그린스펀 영향 달러-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연내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으로 급등한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린스펀 의장이 미경제에 디플레이션 위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미금리인상의 장애물로 인식되던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존 스노 미재무장관은 미경제의 빠른 회복속도가 고용증가를 만들 것이라는 발언을 해 그린스펀 의장의 미경제회복 기대에 맞장구를 쳤다. 다만 달러-엔이 그린스펀의 발언에도 이전 저항선인 109엔선을 못 넘어선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올 여름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는 5개월래 최고치를, 엔화에도 108엔 중반대로 올라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뉴욕환시에서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46엔보다 0.25엔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그린스펀 의장과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 이 후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기업들의 가격결정능력이 점차 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면서 "작년에 주요 관심사였던 디플레이션 위협은 각종 지표들을 감안할 때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디플레 우려 의 종식을 선언했다. 이에 더해 CNN머니는 맥티어 총재가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는 그가 신경제신봉론자라는 점에서 볼 때 주의해 볼 만한 일 이라고 보도했다. 그린스펀 등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가격과 주식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美재무장관 '경기회복' 맞장구=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경제가 향후 6개월간 월평균 18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노는 이날 상원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의 민간 전망은 충분한 근 거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가 향후 수개월간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경제가 양호하고 견조한 성장 가도에 있다"고 밝혔다. 스노는 수출 증가, 기업들의 투자 증가, 주택 판매실적 증가 등을 경제가 반환 점을 돈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경제가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고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여지 가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