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가치 하방경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한 발언으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했으나 하락하지도 않는 등 하방경직성을 보인 글로벌 달러 가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발표된 베이지북이 미경제의 호조를 알려준 영향도 글로벌 달러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가 이머징마켓의 올해 성장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방중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힌 것은 원화 강세 요인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 하방경직성= 미국 달러화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다소 불확실한 발언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한 상승탄력을 상실했으나 오름세는 유지했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상하양원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강한 경제성 장세에 대해 밝혔으나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명확히 밝 히지 않은 것이 달러화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증언문에서 "이전에 지적한 바와 같이 연방기금(FF) 금리는 결국 나 타나게 될 물가 상승 압력을 방지하기 위해 언젠가는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로서는 경기우호적인 통화정책이 장기간 구사됐음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고용 상황의 호전에 따라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 르더라도 경제가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로버트 패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 행 총재의 발언으로 반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베이지북, 미경제 회복= 미국경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광범위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완만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 베이지북에서 밝혔다.
베이지북은 "많은 지역에서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으나 대부 분의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원자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했다.
한편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 대부분에서 소매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소매업계 종사자들은 봄철과 여름철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베 이지북은 전했다.
◆김정일, 6자회담 지속 추진=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21일 김 위원장 출발에 맞춰 김 위원장이 19~21일 후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는 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의 발표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한 중국 언론의 첫 보도이다.
신화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 자회담을 공동으로 지속해 추진해 나기로 합의했고, 중국은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이머징마켓 성장률 가장 빠를 것= 일본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은 올해와 내년 각각 7.4%와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 P) 성장률을 5.5와 5.3%로 예상하고, 중국은 8.5와 8%의 고성장을 계속하는 등 지난 97-98년 외환위기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신흥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세가 특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 타격을 받았던 지역에서 소비와 관광이 되살아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외에 환율. 통화 정책과 소비자 금융 증대 및 정보기술(IT) 분야의 회복도 신흥 아시아 지역의 경제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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