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과 한은 서울換市 '지킴이'에 첫 여성 진출>
  • 일시 : 2004-04-22 13:11:26
  • <금통위원과 한은 서울換市 '지킴이'에 첫 여성 진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처음으로 여성 금융통화위원으로 탄생한 가운데 환시개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딜링룸에도 최초로 여성이 입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전 국민은행 이성남 상임 감사위원이 지난 1950년 한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금통위원이 됐다. 이 감사는 금융감독원 사상 첫 여성 임원에 임명돼 시선을 모은바 있고 작년에는 국내 은행사상 첫 여성 감사로 취임해 다시 주목을 받았었다. 서울환시에서는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 한은 최정화 조사역이 서울외환시장 개입을 담당하는 한은 외환시장팀의 최전선인 딜링룸에 임무를 부여받고 배치받았다. 한은의 딜링룸 업무는 때로 외환당국에 '반항'하는 시장 참가은행들을 윽박지르기도 하고 딜러들 '군기'도 잡아야 하는 다소 거친 업무를 수행해야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시장개입담당 업무는 금녀의 구역으로 인식됐었다. 최정화 조사역은 "아직 배치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새롭다"며 "세상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힘'을 바탕으로 시장친화적인 자세로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입행한 최 조사역은 숙명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자산투자배분에 관한 논문으로 경제학 석사를 받은 인재다. 최 조사역 입행 시점은 '여성 총재 배출'이라는 박승 한은 총재의 지론을 한창 펼칠 때였다. 당시 한은 신입직원(종합직렬 5급) 채용고시 합격자 중 여성이 13명으로 전년 6명에 비해 두 배 이상이 늘어나 당시 화제가 됐었다. 최 조사역은 "미래의 꿈은 한은 직원이면 꿈꾸는 한은 총재가 되는 것"이라며 "당장은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고 배워야 할 것을 놓치지 않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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