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회담, 새로운 변화는 없을 듯>
  • 일시 : 2004-04-23 10:33:45




  •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주말 열릴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 정책성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채권시장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보카레이튼에서 채택된 성명에서) 특별한 문구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각국 재무장관들은 세계 경제성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G-7회담은 이런 정책을 지원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도 "외환정책에 관한 G-7견해가 지난 2월 회담 이후에 변한 것이 없다"며 이번 회담에서 G-7 성명내용에 변화가 있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위앤화 환율문제와 관련, 스노 장관은 중국이 환율안정 대신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관료들이 위앤화 페그제 환율제도를 변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난데 대해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국(SAFE)도 "중국은 당분간 현재 외환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며, 제도개혁 관련된 어떠한 결정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도 환율제도와 정책 개혁은 경제개발 상황을 반영해 운용돼야 한다는 종전의 기본적 입장만 밝혀 중국의 환율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G-7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유연한 환율제도의 필요성과 세계경제의 불균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G-7은 성명을 통해 과도한 환율의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고 환율의 유연성이 부족한 주요 국가들은 더욱 유연한 환율제도를 채택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FT는 G-7의 이같은 입장이 중국의 환율제도를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