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추정 매수세로 낙폭제한..↓1.50원 1,15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공급우위 수급으 로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개입추정매수세 영향으로 낙폭을 제한받았다.
달러-엔은 한때 109.70엔대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109.30엔대로 하락했다.
참가자들은 업체에서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많이 나왔으나 1천158원선 위에서 국책은행 매수주문과 역외 매수세가 지속됐다며 이 때문에 달러 하락이 막혔다고 전했다.
◆26일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6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8.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달러-원 레벨이 높은 상황에서 당국이 환율 하락을 막아서는 것은 엔-원 하락에 대한 부담때문이라며 당국은 월말네고시즌으로 매물이 증가할 것이지만 다음주에도 엔-원 하락을 막으려고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결국 서울환시 달러화는 110엔선 상향돌파에 지친 달러-엔이 하락하더라도 더딘 하락속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주말 열릴 선진서방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환율이 주요 의제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역외세력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맞춰 헤지성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며 "매수 스타일을 보면 쫓아 오르면서 사기보다는 저점에서 꾸준히 매물을 받고 있어 역외는 아직 과매수(롱) 포지션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G-7회담 영향이 없다면 달러화는 다음주에도 이번 주와 같은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종원 엥도수에즈은행 이사는 "전체적인 물량부담이 소화돼야 한다"며 "그러지 않는다면 달러-엔을 따라 상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는 "그동안 달러-엔이 올라오기만 해서 다음주 108엔대로 내려앉는다면 1천150원대 중반도 버겁다"며 "다음주 물량부담이 정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1원까지 상승시도 를 벌였으나 업체 네고 등이 쌓이는데다 달러-엔이 하락해 1천158.1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1천158원선에 기댄 개입추정 매수세의 상충으로 오후내내 게걸음을 치다가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58.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6.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33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 오른 936.0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79억원 어치,코스닥에서 5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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