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수출업체 물량으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수출업체 매물로 인해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26일 오후 2시15분 현재 美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06엔 내린 108.9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8달러 내린 1.1789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57엔 내린 128.46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담 이후 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금리전망쪽으로 급속히 선회했다고 말했다.
무라마츠 료헤이 코메르츠방크 외환매니저는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면 올 여름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달러의 지지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시장에선 수출업체 매물이 109엔대 중반에서 흘러나오며 달러-엔을 압박했고 장초반 달러의 상승을 노리고 롱플레이(달러매수전략)에 나섰던 세력들이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자 롱처분물량을 내놓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달러-엔 상승때마다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유로화는 미국과 일본 경제의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는 이 영향으로 달러에 대해 한때 1.1761달러까지 밀려나며 5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유럽계 투자자들의 일본증시 매수로 인해 128.19엔까지 밀려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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