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 영향
  • 일시 : 2004-04-27 08:35:1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미경제지표 호조에도 내린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 하락은 미 경제상황 개선에도 외국인 주식 투자금 유입에 따른 물량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같은시기 월말네고와 외국인 주식 투자금으로 물량압박을 느끼는 달러화는 그나마 하방경직성을 유지해주던 달러-엔의 상승세가 꺾임으로써 하락개장을 할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미금리인상 기대에 편승해 매수세를 보이던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 명분도 사라진 셈. 하지만 지난주부터 외환당국의 1천150원선 사수 의지가 시장에서 지속하고 있는 점은 달러의 낙폭을 제한할 재료다. ◆뉴욕 NDF 약세= 2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1천157원에 마쳤다. 현지 NDF 브로커는 1개월물이 1천157-1천158원에서 거래됐다며 달러-엔 하락에 도 달러 매수세가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전했다. 이날 NDF 종가에 최근 역내 1개월물 스왑포인트 3원을 뺀 현물이론가는 1천154 원으로 같은날 먼저 끝난 서울환시의 현물 종가 1천155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뉴욕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3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여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연율 122만8천호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수정치 112만8천호에 비해 8.9%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풀이했다. 이들은 특히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 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의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환율에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 신 규 주택판매 호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에 개인소비, 소비자태도지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나올 예정인 것도 거래 자들로 하여금 대규모 포지션 조정을 자제하게 만들었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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