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미銀 인수대금, 다음주에나 서울換市 등장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대금 환전은 씨티가 오는 30일 공개매수와 칼라일의 지분(36.6%)인수 등을 통해 최소 80% 이상의 한미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에나 서울환시에서 환전될 전망이다.
27일 외환당국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30일 씨티가 80%의 한미 지분인수요건을 충족해 인수가 확정된 후에나 인수대금 환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공개매수가 마감시한 직전인 29-30일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혹시나 지분인수요건 80%가 미달될 수 있다는 우려를 씨티측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씨티의 한미 인수대금 환전은 인수가 확정된 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30일날 장외거래로 공개매수가 마감된 뒤 80% 요건이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도 "크게 우려되지는 않고 있지만 공개매수가 막판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씨티측이 대금환전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럴 경우 30일이 지나고 다음주나 되야 환전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환시 참가자들에 따르면 서울환시서 씨티의 한미 인수대금 환전물량은 총 인수대금 27억달러 중 미국 달러화 베이스로 계산될 가능성이 큰 칼라일 지분(10억달러)을 제외한 16억-17억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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