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매도 여파 하락 제한..↓3원 1,152원
  • 일시 : 2004-04-27 16:29:56
  • <서환-마감> 외인 주식매도 여파 하락 제한..↓3원 1,15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 락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여파로 1천152원에서 지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달러-엔은 전날 미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음에도 도쿄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금 유입 증가 부담으로 108엔대 중반 이하로 하락했다. 서울환시 달러화는 이같은 달러-엔의 영향으로 전날대비 약세를 유지했으나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여파로 1천152원선에서는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5일만에 2천억원을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28일전망= 달러화는 1천147-1천15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환당국이 1천150원선을 막아설 것이라는 광범위한 기대가 시장에 확산됐으나 미금리인상 기대로 상승압력을 받던 달러-엔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1천150원선 붕괴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월말네고에 의한 하락압력을 완화시킬 것이고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대금도 다음주께나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서 하락압력도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됐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지금까지 당국의 행동논리를 보면 1천150원선 이하는 잘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며 "주변여건의 큰 변화가 없다면 상반기 1천150원선이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하지만 "기관들이 어디든지 결제우위가 없어 수급은 절대적인 공급우위"라며 "무엇보다 달러 상승 명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정운갑 UOB 이사는 "달러-엔이 중요하다"며 "지금 상황으로 외환당국이 완고하지 않고 유연하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는 월말네고와 상쇄될 것 같다"며 "달러-엔 레벨에 따라 일중 개장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50원 내려 출발한 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 향으로 1천154.8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업체네고, 은행권 손절매도 등으로 1천151.90원으로 하락했다가 아래쪽으로도 막히면서 전날보다 3원 내린 1천152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2.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46엔, 원화는 100엔당 1천6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6% 내린 915.4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11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3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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