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도쿄주가 약세로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 일시 : 2004-04-28 06:40:08
  • <뉴욕환시> 달러, 도쿄주가 약세로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도쿄증시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로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한 반면 중동지역 불안정 지속으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27일 뉴욕환시에서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4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67엔보다 0.78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4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74달러보다 0.0066달러 상승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전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동지역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유로화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기에 다음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 데다 이번 주말에는 실업률 결과가 발표된다면서 이로 인해 장중 내내 위험회피를 위한 포지션 조정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교단지에서 이날 밤 8시께(현지시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의한 수차례의 폭발과 무차별 총격전이 발생한 데다 이라크 팔루자에서 동시 다발적인 교전이 벌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돼 포지션 조정이 촉발됐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테러리스트와 불순분자들이 무차별적으로 마짜 지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보안군이 이들과 응전했으며, 상황을 완전히 통제했다"고 보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은 유로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최근 유로화가 단기급락한 것도 적극적인 유로화 매수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화가 200일 이동평균선인 1.1947달러에서 저항을 받음에 따라 추가 상승에는 실패했다고 그는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의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편승, 유로화를 과도하게 매각한 상황이었다"면서 "이같은 상황도 유로화의 강한 오름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엔과 관련, 전문가들은 글로벌 세션에서 달러 강세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110엔에 옵션과 연계된 매물이 대거 대기된 상황이어서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저항선 돌파에 재차 실패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9로 집계돼 3월 수정치인 88.5에 비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상황지수는 90.6을 기록해 3월의 84.4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2 00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존에 발표된 3월 수치 88.3을 기초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8.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3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실적은 연율 648만호로 5.7% 늘어나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했다.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후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올해 안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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