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물량부담으로 제한된 상승..↑3.30원 1,15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일대비 오른 달러-엔과 이틀째 진행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장중 두 재료가 모두 영향력을 축소하고 월말네고가 나오면서 개장 오름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달러-엔은 전날 미경제지표 호조와 도쿄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다시 109엔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강한 저항선이던 110엔선을 못 뛰어 넘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내증시 개장부터 1천억원에 가까운 주식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나 오전중에는 순매도 규모를 800억대로 다소 줄여 달러화 오름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1천154원선 바로 위에서 국책은행 매수세가 등장해 시장에 개입 우려를 증폭시켰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3-1천15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말네고 부담이 있는 가운데 달러-엔 109엔선이 무너질 경우 달러화 1천155원선은 별 의미가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전 중 줄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더 줄지 않고 소폭 늘어나는데다 거래소 주가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성에 대한 시장 의심이 늘어나는 것은 달러화가 전날의 저점 이하로 내려가게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지배인은 "업체 네고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 고점매도세가 일중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오전중 외환당국의 의지가 한 차례 비쳐졌기 때문에 1천155원선을 전후로 한 거래가 오후에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전날보다 6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58.20원까지 상승했으나 달러-엔 하락, 고점매물로 1천154.2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를 개입으로 인식하고 한 차례 상승시도를 벌였으나 달러-엔 추가 하락으로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30원 오른 1천155.3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3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14엔, 원화는 100엔당 1천5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9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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