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외국인 주식 순매도..↑4.40원 1,156.40원
  • 일시 : 2004-04-28 16:49:22
  • <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외국인 주식 순매도..↑4.40원 1,15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일대비 오른 달러-엔과 이틀째 진행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두 재료가 모두 영향력을 축소하고 월말네고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엔은 전날 미경제지표 호조와 도쿄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다시 109엔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강한 저항선이던 110엔선을 못 뛰어 넘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내증시 개장부터 1천억원에 가까운 주식 순매도를 기 록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또 1천154원선 바로 위에서 국책은행 매수세가 등장해 시장참가자들의 개입 우려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달러-엔의 상승세가 제한되는데다 월말 네고 물량이 나와 달러 상승을 제한해 결국 달러화는 박스장세를 지속했다. ◆29일전망= 달러화는 1천153-1천15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월말네고 부담은 지속하고 있지만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이는데다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달러화는 위.아래 어느 쪽으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박스에 갇혔다. 당분간 이같은 주변여건이 깨지기 전까지 달러화의 레인지 장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최근 장세가 지난 3월 달러화가 1천152원에서 1천185원까지 급등했을 당시의 차트와 너무 흡사하다"며 "당시에는 1천140.30원으로 달러가 다시 하락했으나 지금은 기술적으로 달러가 아래쪽으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달러-원 1천140원선이 지지되면서 달러-엔 110엔선이 돌파될 경우 현재 상태에서 달러를 파는 것이 앞으로 별로 좋지 않은 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업체네고는 항상 나오지만 물량부담은 있다"며 "관건은 달러-엔 레벨이지만 달러-엔이 당분간 뚜렷한 방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외환당국 개입이 있지만 1천160원선은 한동안 고점으로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전날보다 6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58.20원까지 상승했으나 달러-엔 하락, 고점매물로 1천154.20원 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국책은행 매수를 개입으로 인식하고 한 차례 상승시도를 벌였으나 소폭에 그친 뒤 달러-엔 등락에 따라 움직이다 전날보다 4.40원 오른 1천156.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3.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14엔, 원화 는 100엔당 1천5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9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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