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구리 가격은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됨에 따라 상승했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1.6센트(1.4%) 오른 1.1925달러에 끝나 사흘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날보다 t당 52달러 높은 2천632달러(파운드당 1.194달러)에 마쳤다.
전문가들은 만일 1.4분기 GDP가 6%를 넘어섰다면 비철금속 시장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면서 현 수준의 GDP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1.4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3.4분기의 8.2%, 4.4분기의 4.1%에 이어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업들의 공장 및 오피스빌딩 신축 관련 투자가 지난 2002년 3.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 1.4분기 GDP는 일년전에 비해서는 4.9%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984년 4.4분기의 5.6% 이후 연간 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연율 3.2% 상 승해 3년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물가지수 상 승률은 2%로 지난 2000년 3.4분기 이후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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