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의 지속 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전날 서울환시서 미달러화의 급등을 이끌던 한 축인 달러-엔이 전날 뉴욕환시에서 1.4분기 미경제성장률의 예상치 하회 발표로 110엔선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폭락했던 금값도 똑같은 영향으로 다소 회복했다.
◆달러-엔 110엔 밑으로= 미국 달러화는 1.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개장초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입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03엔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2%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 상치인 5%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엔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대해 반락했다.
이날 상무부는 1.4분기 GDP 증가율이 작년 3.4분기의 8.2%, 4.4분기의 4.1%에 이어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엔과 관련,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對유로 낙폭에 비해 對엔 하락폭이 상대 적으로 적었던 것은 일본의 징검다리 연휴인 `골든위크'(황금연휴)가 이날부터 시작 돼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적었던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값 회복= 금가격이 하루만에 중국발 악재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달러(0.3%) 오른 387.10달러에 마감됐다.
비철금속 전문가들은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5%를 하회한 4.2%로 발표됨에 따라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 해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귀금속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대부분의 거 래자들은 GDP가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머징마켓 호황 끝나나=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과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18개월에 걸친 상승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씨티그룹 산하 글로벌마켓이 29일 밝혔다.
글로벌마켓의 가이 해링턴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마켓이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 으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성장률이 둔화되고 금리가 상 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조짐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해링턴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 감속 조치를 취하면서 원자재 생산업체들의 주가 가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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